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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이 야구방망이 구타 119 후송


인기 개그우먼 이경실(36)이 파경 위기를 맞았다.

동갑내기 캠퍼스(동국대 연영과) 커플인 손광기씨와 지난 92년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오던 그는 9일 오후 10시쯤 남편 손씨에게 야구방망이로 얻어맞고(이경실 측 주장) 119 구급차로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골반과 갈비뼈 3대가 골절된 이경실은 정신을 차리자 지인들에게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소송을 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연락이 끊겼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씨는 전치 3주의 부상으로 7층 1인실에 입원했으며 현재 통증이 심해 진통제와 항생제, 진정제 등을 투여받고 있다. 주치의인 흉부외과 이두연씨는 `이씨가 둔기로 맞았다고 말했다`며 `3주 정도면 퇴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경실은 90년대 후반 자주 TV 쇼프로그램에 손씨와 함께 출연해 남다른 금실을 과시했다. 건장한 체격에 호남형의 손씨는 부인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숨김 없이 과시해 듬직한 남편으로 알려져 있었다. 방송가 사람들에 따르면 이들 사이가 벌어지게 된 것은 최근이라고 한다. 올 초 이경실이 주변 사람들에게 남편과의 사이가 안 좋다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내다가 최근 들어 구체적으로 한두마디씩 거론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들의 파경이 구체화한 것은 지난주 초다. 이경실은 주변의 아주 친한 몇사람에게만 `마음을 정리하러 홀로 여행을 떠난다`는 말을 남기고 목적지도, 귀국 일정도 알리지 않고 4일 해외여행을 떠났다. 그후 5일 만인 9일 저녁 집에 들어왔고, 침대에 누워 잠을 자던 중 술에 취해 귀가한 손씨에게 맞아 병원으로 실려가게 됐다.

이들의 파경에 대해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두 사람 사이가 크게 벌어진 게 최근의 일이라는 쪽이 있는가 하면 이미 오래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또 파경의 원인에 대해서도 대다수가 성격 차이라는 데 의견이 일치하지만 이경실 측에서는 손씨가 이경실을 지나치게 간섭하고 오해를 많이 했다며 손씨에게 원인이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손씨를 잘 안다는 사람들은 이경실이 손씨가 서운해할 만한 행동을 많이 했다며 이경실에게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도 내세우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딸과 아들(5세)이 있다. 이경실은 지난 87년 MBC 개그콘테스트에 입상해 데뷔했다.`웃으면 복이 와요`의 도루묵여사로 스타덤에 오른 뒤 `일요일 일요일밤에` 등 MTV 각종 개그프로와 쇼프로그램의 간판스타로 맹활약했다. 최근에는 STV `콜럼버스 대발견` `진실게임`과 K1TV `체험 삶의 현장` 등의 MC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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