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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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항상 내 주변 사람들에게는 나쁜 놈이 안되려고..
좋은 놈이 되려고 최대한 많이 노력하고...

나와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부담도 안되고..
가벼운 녀석이 되더라도 솔직하고 재미있는.. 나 자신 나 자체로 남고 싶어서
내 멋대로 행동하지만..

반면에 나같은 녀석의 도움이라도 필요로 할때는 절대 한치의 고민도 없이 도와줄 수 있는 놈이 바로 나야..
(물론 쌈났다고 누구 패달라는 부탁은 100% 사절이지 -_-;;; 난 쌈 시러;;)

근데 한번은.. 내가 항상 느끼지 못하게 사람들 곁에 있는데..
정작 내가 필요할때는 내 주위에 왜 아무도 없는건지.. 그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한적이 있다.

솔직한 말로 좀 억울하지? 그지?
분하고.. 난 줬는데 왜 넌 안주냐..이런 기분.. 좀 약오르고 그러잖아?

흐음.. 근데 난 그냥 이대로 계속 살아처먹을란다-_-

성서에 이런 말이 있더라.. 뭐 똑같진 않지만;;
친구를 찾아다니지 말고 너가 친구가 되어주어라.. 뭐 이런거..
(쿠억 내가 성서를 다 읽어서 이런 말 하는건 아니고;; 미사때 들었던거 중에 잊지 못하는것들이 몇개있는거야;;)

난 이 말에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해보고.. 그리고 깨닭았거덩..
그래 뭐 아무도 날 친구로 여겨주지 않아도.. 나는 그 사람의 친구가 되어줄란다..

뭐..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하느님의 말씀인데-_-;
사실 난 그정도로 잘나고 착하진 못해서.. 원수는 죽이고 싶으니-_-;;

그래도 친구들은 사랑하고 살아야지..

근데 생각해보면.. "난 항상 니 옆에 있어줬으니 너도 내 옆에 있어!!" 이러는건..
너무 치사하다.. 뻔뻔스럽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계산적이면 재수없잖아.. -_-a

누구나 다 똑같을 순 없잖아... 덜렁대는 멍청이가 있다면..
그 옆에서 그걸 챙겨주는 사람이 존재하는거니까.. ^^

누군가의 필요에 의해 살고 있는 느낌이라도.. 어쩔 수 없지..
하지만 그거 참 좋은거다.. 필요성이 있다는거잖아! -_-b

역시 설희는 필요한 존재인것이다.. 얼마나 좋냐? 남에게 필요한 존재라는거..
상처 입을거 없잖아.. 생각해바바..

지금의 설희 너 처럼 남의 도움을 받으면서 존재하고..
정작 자신은 남들에게 별 필요가 없다면...?

난 차라리 지금처럼 필요한 존재가 되는걸 선택하겠다..
더 좋은거 아냐? 자자 우리 그냥 계속 남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자구!!

뭐 나쁜것도 아니구만.. 너 설마 자랑하러 왔냐! -_-++

쥔장입니다. 미서부 오리건에 숨어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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