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힙합입문기

허허.. 그것은.. 그 날 벙개때 무슨 인터뷰? 같은거할때 물어봤는데.. 다들 '그냥'이라고 했담서..;;

흐음.. 뭐 진짜 마땅히 갑자기 무러보면 할게 없지만..
농담삼아 "잴 만만해서요.."라고 하게따 푸켈켈.. -_-;
( 물론 정말 만만해서는 아니지만..;; 흐흐.. )

나 같은 경우에는..;;

정말 놀랍게도..( 주변 사람들이 이 얘기하면 안 믿는다. )

'랩을 정말 정말 싫어하는 사람'중에 한 명이어따..

'저쉐이들은 뭔소린지 몬알아듣는 개소리를 왜이러케들
씨부리는거야.. 정신없게.. 짜증나!! 휙!' 하면서..

채널을 돌리곤 했다..

헌데 지금은 어디서 힙합 비트만 나오면 대구빡이 돌아가는
정신병자가 되어버려따.. 커커..

고1때까지만해도.. 그룹 중에 잠깐 씨불씨불 랩하는 애들이
그게 랩퍼인줄알았다.. -_-; 그리고 랩 자체를 시러했는데..
마침 통신에서(나우누리) 인터넷 가수라고 씨불거리는..
조피디란 작자가 나타나서.. 화재가 되고 있었다.

당시 타통신망보다 '나우누리'에서 조피디를 적극 후원해줬는데.. 나우누리를 쓰다보니 자연스럽게 그쉐이가 뭔가~하고 보게 되었다..

그렇게도 시러하는 랩을 하는 녀석이란다.. --+

'이런 이런.. 이 쉐이도 짜증나는 놈이네.. 개놈시키..'
( 조피디 팬들 화푸세여..;; )

근데.. 조피디에 대한 소개를 보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당시만 해도 방송에 나오는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언더가 먼지도 모르고.. -_-;;)

'노래 속에 욕'이 들어있다지 뭐야?
어머나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게 어디써~
어떤가 궁굼해서.. 엠피뚜리를 따운 받았다.. 켜어~

개쉐 씹쉐.. 기타 등등.. 다 나오네.. ㅋㅋ
랩은 싫었지만.. 욕이 재미있었다.(재미보다는 새로웠지)
그래서 당시 그 작자가 올린 엠피뚜리를 다 받아서
들었다.. 듣다보니 나름대로 랩도 재미있는거 같았다.
특히 정신없이 빨리하는거를 가사를 외워서 흉내내니까
괜히 내가 멋있는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정식으로 앨범이 나오자 사게되따.. 켜켜.. -_-;;

그렇게 랩을 처음 들었고.. ( 푸하하 )
그것이 내가 랩에 관심을 갖게되는 첫 계기인 것이다.

그게 바로.. '욕'이라는 소재때문이었다.. 푸하하하

정말 생각해도 황당하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