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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람들은 잘된거라고들 하지만.. 아직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씁쓸한 모든것은 다 해결되었습니다.
물론 이게 좋게 해결된건지 나쁘게 해결된건지..
아리송하지만..
흐음.. 결국.. 그들이 직접 스스로 발을 끊어 떨어졌습니다.
결국 그 정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1년하고도 반년 더 전의 일이 기억나더군요..
통신 모임에 올렸던 글..
'우리 영원히 변치말고..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자..
무슨일이 있어도 헤어지지 말자..'
하지만 어제 밤에 떠난다는 말과 함께 남긴 글..
'우리가 친하면 얼마나 친했다고..
나 간다.. 그 동안 고마웠고 즐거웠고.. 행복했다..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라고.. 다들 잊어버려
그리고 싫으면 그냥 싫은걸로 끝내 시비걸지말고..'
그러면서 후련하게(?) 떠나갔습니다.
황당하더군요..
지금까지의 양면성을 증명해주는 글이었습니다.
과거와 현재...
허긴 잘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가식을 벗어버리고 앞으로는 본 모습으로 살아갈테니까..
아닐수도 있겠지만..
에이고~ 데이고~ 홀가분합니다~
친구를 잃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우습게( 좀 드럽게 .. --; ) 표현하자면...
잘 안 떨어지는 코딱지를 떨궈낸 시원함입니다 --;
하지만 뽀록이 있어서 피가 조금나버린 아픔이 있네요..
쥔장입니다. 미서부 오리건에 숨어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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