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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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오지로님 감사합니다..^^;
오늘은 6월 13일(?)입니다.. 맞습니까?
여튼.. 어제 저는 마지막 외박을 나왔습니다..
무작정 혼자나온 외박이라.. 무지 심심할것 같았는데..
같은부대 친한 하사님께서.. 여자친구분 오셨다고 같이 놀자고 하시더군요..
음.. 그래도 저도 눈치가 있는데 그런자리가 달가울리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괜찮다고.. 부대에서 뵙자고 했는데.. 도와달라는겁니다.
도대체 뭘 도와달라는건지..
사정인 즉슨.. 여자친구분과 4주년을 맞아서 먼곳에서 오셨는데..
글쎄.. 친구분을 데려오셨다는군요.. 음.. 그말은 즉슨.. 처리반(?)을 해달라는 야그.. 음..
두말않고 1시간 거리에 있는 원주로 뛰어갔습니다..(버스타고.. )
근데 막상도착하고 그 분을 만나고보니.. 친구가.. 친구가.. 남자입니다.. 죈장...ㅡ.ㅡ;;
그것도 중사전역하신.. 예비역고참....ㅡㅡ;;
그래서.. 홧김에(물로 내색은 안하고..) 주량 소주2잔(^^;)을 초과해버렸습니다.
원래 제가 친구들이랑 모이면.. 술을 안마시는데..
어려운분들 만나면 아무리 먹어도 취하지가 않는 스타일이라..^^;
말짱한 정신으로 야그를 나눴죠.. 근데.. 하도 편하게 대해주시고.. 술도.. 밥도 공짜로
얻어먹다보니.. 분위기가 금새 화기애매한 분위기로 바뀌더군요..(저의 활달한...ㅡ.ㅡ 성격덕분이죠..)
그러다가 나이트를 가기로 했습니다..
아! 왠 군복입고 나이트냐구요? 저 상근(출퇴근하는 군인)에게 옷 빌려입었습니다..
간만에 입어보는 사제복이라.. 어색하더군요.. 쿠쿠
그래서 만장일치하에.. 나이트를 가기로 했습니다.. 이름도 거창한.. 국빈관..
이제와서 말씀드리지만.. 저 나이트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어케 생겨먹은지도 모릅니다.
언젠지.. 기억은 안나지만.. 콜라텍(ㅡㅡ;;)은 한번 가본기억이...

에고 팔아프다.. 나머지는 부대가서.. 지금 후임들 만났습니다..
지들.. 여자친구랑.. 부모님 오셔서 따로 놀았는데.. 들어갈때 되니까.. 일케 모이네요..
(눈치 빠른 녀석들..쿠쿠)
그래서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 조릅니다..돈도 없는데.. 췟..
그래서 나머지는 부대에 가서 쓸라고 합니다..
궁금한분은 없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태영이한테.. 잼있는 얘기해줄려면.. 이렇게라도
기록을 해 놔야될것 같아서.. ^^;(술이 덜깨가가...)

아! 참고로 저는 말년휴가까지 12일 남았습니다..
즉.. 말년병장이란 말이죠.. 쿠쿠
태영이와는 1년도 더 넘게 차이가 난답니다.. 쿠쿠 ^^;

그럼.. 다음에 다시.. 저도 아직 해장을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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