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남기는 글이군요... ^^;;

벌써 2003년이 지나가고 2004년의 첫 달인 1월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허허허.. 시간이 정말 잘 흘러가네요... 늦었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랄게요.. ^^;;

흐흐흐... 휴가 나왔냐구요? 아니예요.. -ㅁ-;;
휴가는 1월 30일.. 6일 뒤에 나간답니다.. ^^;;
4박 5일..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이라 빠듯하지만..
그래도 설레이는군요.. 으하하하..

군대... 정말 뭐 하나 아는거 없이 그냥 갔는데..
진짜 군대는 몸으로 익히는 곳이더군요.. -_-;
정말 오만 잡생각과.. 악마가 될 듯할 정도로 미칠뻔하기도 했지만..
어찌저찌 참고 참고.. 시간이 지나니까.. 익숙해지네요 -_-;

신교대에선 별거 없이 교육 받고.. 훈련받고.. --;
남들은 좋아 죽는다던 초코파이도 별로 안땡기고.. -_-
그저 6주간 담배를 참는다는것이 괴로웠을 뿐...
(그래도 참았음.. 인생 최대의 기록.. -_-;;)

제가 있는 곳은 GOP... General Out Post (맞나?;;)
최전방 철책선 경계근무를 스는 곳이죠... 북한이 바로 앞이죠-_-
휴전선에 서서 실탄과 수류탄 들고 밤새 경계 스는 곳입니다 -_-
말 그대로 밤 낮 생활이 바뀐 곳이죠.. -_-
(폐인 생활에 익숙한 저로선 잘 버티고 있지만요 ㅋㅋㅋ)

경계 설때... 별로 힘든건 없지만... (겁나) 춥다는거... 미쳐버립니다;;
그리고.. 눈이 오는 날이면... 무지 슬퍼지구요.. ㅠㅠ

근무시간 내내 재설작업..-- 철수하고 또 재설...
잠 못자서 미치고.. 허리아퍼 미치고.. -_-;


초반엔 욕도 겁나게 많이 먹고 장난 아니었지만...
(진짜 미쳐버리는 줄 알았음.. -_-;)
이젠 한달 정도 지나니까 많이 익숙해지고...

휴우.. 암튼 올라온 글들 댓글 다 달아놨습니다. ^^;;
확인은 하되... 이어서 답글은 달지 마세요.. 안볼듯...싶으니까요..-_-;

며칠뒤면 갈테니,,., 그때 뵈요.. ^^ 히히히..
화요일에도 잘하면 잠깐 나올지도 모름 으하하하하하...
비번인가.. ㅋㅋㅋㅋㅋ 암튼.. 다들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