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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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내가 없는것 같아 형 .

반짝이는 촛불의 꺼진 자욱한 연기만을 그리워하는

차디찬 촛농같은 느낌이랄까 ? . .

학교끝나고 집에와서 러브메일 들어가서는 지난 글 쭈욱 읽고

글쓰고 누가 답글달면 좋아하구 . .

친구랑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만 주구장창 노래방 돌아댕기면서

불러제끼던때랑 . .

사진찍어보겠다고 디씨 죽돌이하면서 매일 글올리고 답글달고

사람들이랑 아님 혼자서 사진찍으러 싸돌아다니고 . .

오락실에 어느 오락에 빠져서 친구들이랑 또 오락실 싸돌아댕기면서 지세우고 . .

나이 안될때 술이라는건 알쏭달쏭 호기심의 대상이라 새벽에 삮아보이는 녀석한태 사라고 시켜서

소주한병 사다 나눠먹고 . .

하얗게 밤새면서 친구랑 이야기하기 . 전화하기 . 문자하기 . 삐삐치기 .

무언가에 빠져서 작은것이나마 열심히 했던때들이 무언가는 계속 이어져 왔는데 .

요 근 몇년은 사람도 안만나구 하는것도 없구 투정만 부리고있어 .

아직 나이만 먹었지 초딩수준인가봐 .

울집에서 형이랑 광현이랑 고기궈먹던거 생각난다 ㅋ

자야지 . 또 헛소리 적고자빠졌네 . 자야지 . .

좋은 주일 보내형 .

가식 거짓 위선 . . 지랄 쌈싸먹어버려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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