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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드디어 진짜 '아저씨'가 되었다. 푸하하.. 오야지!!! 결혼식 전에 형한테 '어때?' 하고 물었을 때,.. '멀 어때? 긴장된다'는 말.


식이 진행되는 동안 형의 긴장된 모습이 표정이 확 들어났고, 편지를 읽을 때 덜덜덜 떨리는 편지지를 보면서 나랑 정호는 둘이 키득거렸다. 단체 사진 찍을 때 애들 막 장난치고 형은 손짓하고. 역시 결혼식의 꽃은 뭐니뭐니해도 신부!! 형수님 정말 아름다웠다.  (여자의 변신이 유죄라면, 정말이지 많은 이들이 무기징역이다.)


위의 사진은 결혼식이 다 끝난 뒤 식장 앞에서 가슴 친구들과 찍은 사진. 모두가(정호는 열외) 정장 입은 모습은 처음이다 처음. 특히나 영석이와 현준이의 정장은 정말 처음이다.

쥔장입니다. 미서부 오리건에 숨어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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